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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시프, 비트코인 6만5천 달러 저항 경고…연준 변수는 상승 재료

읽는 시간 약 6분

비트코인(BTC)이 6만4천 달러 부근에서 움직이며 다시 6만5천 달러 돌파를 시도하는 가운데, 대표적인 비트코인 회의론자인 피터 시프(Peter Schiff)가 단기 가격 상승에 경계감을 나타냈다.

시프는 최근의 반등을 본격적인 상승 추세의 시작으로 보기보다는 기존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매도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기회로 평가했다. 특히 6만5천 달러 부근에서 강한 매도 압력이 나타날 가능성을 제기했다.

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긴축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는 전망은 비트코인을 비롯한 위험자산에 긍정적인 변수로 작용하고 있어 향후 6만5천 달러 돌파 여부가 단기 시장 방향을 결정할 주요 분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비트코인 6만5천 달러가 중요한 이유

비트코인은 최근 반등 과정에서 6만5천 달러 선에 다시 접근했다. 시장에서는 이 가격대에서 매수세와 매도세가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주목하고 있다.

시프는 6만5천 달러를 추가 상승을 제한할 수 있는 중요한 저항 구간으로 평가했다. 현재 시장 환경에서는 상승으로 얻을 수 있는 기대수익보다 가격이 다시 하락할 위험이 더 크다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

그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최근 비트코인 가격 상승이 투자자들에게 추가적인 매도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취지의 견해를 밝혔다.

비트코인이 6만5천 달러를 확실하게 넘어선 뒤 해당 가격대를 지지선으로 전환한다면 시프의 단기 약세 전망은 힘을 잃을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여러 차례 돌파를 시도했음에도 6만5천 달러 부근에서 반복적으로 밀린다면 단기 상승 모멘텀이 약화되고 횡보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피터 시프는 여전히 금과 은 선호

피터 시프는 오랫동안 비트코인의 가치 저장 수단 역할에 의문을 제기해 온 인물이다.

그는 비트코인보다는 금과 은 같은 귀금속이 장기적인 가치 저장 수단으로 더욱 적합하다는 주장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 귀금속 시장의 강세 역시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요소로 보고 있다.

시프는 2026년 초에도 비트코인이 5만 달러 아래로 내려갈 경우 가격이 2만 달러 수준 또는 그 이하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해당 전망은 아직 현실화되지 않았다. 비트코인은 현재까지 6만 달러 이상의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시프의 발언은 시장 전망을 결정하는 확정적인 지표라기보다는 비트코인에 대해 지속적으로 약세 관점을 유지해 온 인물의 의견이라는 점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연준 금리 전망은 비트코인에 반대 방향 변수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인 부분은 미국 통화정책을 둘러싼 분위기가 이전보다 완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연방준비제도가 추가로 금리를 올릴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낮아지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위험자산의 투자 환경이 개선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 얀 하치우스(Jan Hatzius)는 고용 증가세 둔화와 소비 약화, 인플레이션 완화 등을 근거로 연준이 9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금리선물 시장에서도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이전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일반적으로 통화 긴축에 대한 부담이 감소하면 위험자산에는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 금리 부담이 완화될수록 시장 유동성과 투자심리 측면에서 비트코인과 같은 변동성 높은 자산에 우호적인 조건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결국 관건은 6만5천 달러 돌파 여부

현재 시장에서 가장 먼저 확인할 부분은 비트코인이 6만5천 달러를 일시적으로 넘어서는지가 아니라 해당 가격 위에서 상승 흐름을 유지할 수 있는지 여부다.

강한 거래와 함께 6만5천 달러를 돌파하고 이후 조정에서도 해당 구간을 지켜낸다면 추가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에게 유리한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반대로 6만5천 달러에 접근할 때마다 매물이 출회되고 가격이 다시 6만4천 달러 아래로 밀리는 움직임이 반복된다면 시프가 지적한 저항선의 영향력이 확인되는 셈이다.

다만 비트코인의 방향을 기술적 저항선 하나만으로 판단하기는 어렵다.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과 미국 물가·고용지표, 달러 가치, 채권금리 및 암호화폐 시장으로 유입되는 자금 규모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시프 전망과 시장 환경은 엇갈리는 상황

현재 비트코인을 둘러싼 환경에는 서로 다른 방향의 변수가 동시에 존재한다.

피터 시프는 6만5천 달러 부근의 저항과 추가 하락 위험을 강조하고 있지만, 통화정책 측면에서는 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부담이 완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투자자 입장에서는 특정 전문가의 강세 또는 약세 전망에만 의존하기보다 실제 가격 움직임을 통해 시장의 방향을 확인하는 접근이 중요하다.

특히 비트코인이 6만5천 달러를 돌파한 이후에도 가격을 유지할 수 있는지, 거래량이 함께 증가하는지, 돌파 이후 해당 가격대가 새로운 지지 구간으로 작용하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결국 단기적으로는 6만5천 달러가 비트코인의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이 구간을 안정적으로 넘어선다면 추가 회복 가능성이 커질 수 있지만, 다시 강한 저항을 받고 밀린다면 일정 기간 박스권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도 있다.

피터 시프의 경고와 연준의 통화정책 완화 기대가 맞서는 상황에서 비트코인이 어느 방향으로 움직일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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